Page 7 - 월간붓다 2019년 10월호 (Vol 3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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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곧게 사는 삶을 위해 열심히 탁마하자





               신, 해, 행, 증信解行譄의 수행법은 바른 믿음과 이해, 실천으로 지혜를 증득해가는 가르침입니다. 믿음만으로

            신앙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과 이해, 실천으로 증득하는 것입니다. 수행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는 없습니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시작 됩니다. 음식도 첫술에 배부르지 않지만 한 스푼씩 먹다 보면 저절로 배가 불러옵니다. 약도

            한 번 먹는다고 바로 병을 낫게 하지는 않지만, 처방대로 약을 먹다 보면 병을 낫게 하듯이 신, 해, 행, 증의 수행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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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게 되면 저절로 선근善根과 보리심菩提心이 증장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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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중생이 부처님을 보거나 들으면서도 업業에 덮여서 좋아함을 내지 못하더라도 역시 선근을 심게 되어
                                                                                                                                                                       10
                  헛되지 않을 것이며, 필경에는 열반에 들게 되나니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이와 같이 여래如來의 계신                                                                                        월호

                  데서 보고 듣고 친근하면 그 선근善根으로 모든 나쁜 법을 여의고 선법을 구족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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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는 수행이란 무엇인가에 “수행이란 깨달음의 완성이다. 그것은 죽음의 가치를 진정한 삶의

            가치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이다.” 했습니다. 그 수행은 본성을 바꾸게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이용하면, 이익은 얻을 수 있겠지만 진정한 행복은 얻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세상사 모든 것은 덧없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인생만 무상無常한 것이 아니라 모든 현상들은 변하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맑고 깨끗한 지혜를 가지지 못해서 인생이 무상하고 덧없다는 걸 모르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목이

            있으면 다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을 알고자 하면 먼저 바로 볼 수 있는 지혜의 변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에

            집착하지 않으면 청정한 본성의 마음을 깨달아 지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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