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월간붓다 2018년 03월호 (Vol 3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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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Ⅰ
                 화보 (Ⅱ)) / BBS 불교방송, 회주 정우스님 특별인터뷰






                                                        조계종 총무원의 총무부장 소임을 맡고 계
                                                      신데요, 종단적으로 혹은 불교계 차원에서 건
                                                      의하고 싶은 부분이 계시다면 말씀해 주시겠
                                                      습니까?
                                                        요즘 보면 종교인구가 자꾸 줄어든다고 표현
                                                      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부정적인
                                                      생각입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보면 물질의 풍
                                                      요가 종교를 희석시킨다고 표현을 해야 됩니다.
                                                      안개 속에 갇히는 것처럼 오리무중이 되게 한다
                                                      고 걱정하는 이들도 있지만, 종교는 윤활유이어
                                                      야 하고 비타민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종교의

                                                      본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상 밖으로 노출되고 드러내서 우지좌지하
                                                      는 것은 종교의 본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종교는 있는 듯 없는 듯, 믿는 듯 안
                                                      믿는 듯 하는 것처럼 세상에는 비쳐도 신심이라
                                                      는 생명력을 지니고 발심한 이들이 진지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
                                                      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소개해 주셨
                                                      으면 합니다.
                                                        우리 구룡사에서 초기부터 내가 늘 염원했던
                                                      것이 부처님 품안과 따뜻한 가정을 둘로 보지 않
                                                      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부처님 품안이라

                                                      는 자비의 근본이 각 가정에서도 그렇게 함께 어
                                                      울림을 가지면서 서로 배려하고 탁마하고 관심
                                                      갖고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이 종교에서 해야 할
               몫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나는 그렇게 크게 비전 제시를 할 만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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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6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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