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월간붓다 2018년 03월호 (Vol 3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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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보살행입니다







                 한 생애를 돌아다보면 아무렇게나 그냥 그렇게 이뤄진 것은 없습니다. 사시절서四時節序가
               그렇게 이루어져 있듯이 우리네 인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7
                 스스로 뒤돌아다볼 수 있는 일들을 바라다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 붓 간 월
                 삼재가 든 사람만 삼재 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다 있다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
               입니다. 금년에 세 띠를 지닌 이들은 다른 이들보다 좀 더 자신을 주기적으로 살피면서                                               3 월 호
               살았으면 합니다. 앞만 보고 살던 인생에서 살아온 시간들을 돌아다보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반조返照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매년 입춘에 400년 전, 해남 옥玉으로 만들어진 호신첩을 나눠드리는 것입니다.
               호신첩과 함께 나눠드리는 입춘대길立春大吉은 월하 노스님께서 직접 써주신 것입니다. 이
               인연만으로도 우리 모두는 크나큰 복전福田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금은보화가 많고 부귀영화를 누리더라도 가정화합이 제일입니다.
                 또 억만금이 있으면 뭐합니까. 건강과 목숨이 망가지면 소용없습니다.
                 그래서 호신첩으로 가정화합과 병고액난, 소원성취, 제수대통, 삼재팔난의 소멸을 염원하는
               방편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한 장씩이라도 지갑 속에 넣고 다니면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부처님의 따뜻한 기운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간절한 신행생활을 한다는 것은 가장 행복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별히  무엇을  바라는  기도보다는  평상시의  마음이  기도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티베트에 살고 있는 이들은 기도의 의미에 대해서 값지고 소중한 것을 배우게 합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기도를 한다는 것은 무거운 짐을 벗는 것처럼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것이라.’
               하였습니다.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위하는 기도입니다.
                 원하는  바에  대한  확신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신념은  바로  그런  발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asanjungw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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