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월간붓다 2018년 03월호 (Vol 3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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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법문











                   착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보살행입니다





                                       ●
                                  정우頂宇 스님
                              본지 발행인 | 구룡사 회주














                오늘은 입춘立春입니다. 엊그제가 동지冬至였나 싶었는데, 벌써 입춘입니다. 동지에서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을 지나니 어느덧 입춘입니다.
                이 절기의 순환은 다시 우수雨水와 경칩驚蟄을 지나게 되면 춘분春分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시간은 그렇게 쉼 없이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1일은 음력 12월 보름으로,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울 때 보이는 보름달인 슈퍼문, 그리고 1월 1일의 보름에 이어 1월 31일
              보름까지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블루문까지 한꺼번에 일어난다고 언론과 방송에서는
              떠들썩하였습니다.

                그러나 허공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별들이 상주불멸常住不滅하듯 떠 있습니다. 해와 달도
              떠있고, 지구도 떠있습니다. 금성, 화성, 토성, 목성, 북두칠성 등等, 수많은 별들이 허공에
              헤아릴 수 없이 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 보이지 않다가도 청명한 밤이면 많은 별들이 총총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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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의 불빛과 오염된 하늘에서는 많은 별들을 보기가 어렵지만, 깊은 산속에 가보면 하늘에
      의 이 달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많은 별들 가운데는 지구보다 더 큰 별들도 수없이 많고 태양보다
        법 문   더 강한 빛을 발하는 별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 태양계를 보면, 지구가 태양 가까이 갔다 오는 공전公轉의 기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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