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월간붓다 2018년 04월호 (Vol 3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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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열심히 사는 불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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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월 다 붓
4 호 월
구룡사에서는 공양미를 모아 20kg 공양미 250포를 서초구청에 전달했습니다. 매년 여래사와
다른 포교당에도 동참하여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비 나눔의 공양미를 구룡사
처럼 전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솔선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우리들의 자비
나눔은 오래전부터 국내외의 어려움을 앞장서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자비 나눔의 씨앗의 불종자를 60여 년 전, 설날에 세배하러 가면 1원짜리 지폐를
한 장씩 아이들에게 주었던 복된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 집에는 어떤 친척집 보다 많은 아이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그 대문 밖에 서 있던 어린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어린 씨앗은 성장해서 어른이 되어 가면서
어느 날 부터인가 천 배, 만 배로 구룡사에서 홍법문화재단의 인연으로 성장하여 곳곳에 자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홍법문화재단은 1년에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보시금이 3~4억 원 정도 됩니다. 근검절약하는
살림살이로 매년 이런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나눔이 더 많았습니다. 조계사 성역
화불사에 1억 원, 불교 방송국 사옥 이전에 1억 원을 냈습니다. 이것만해도 2억 원입니다. 또 포
항 지진에 2천만 원, 미국령 푸에르토리코가 허리케인으로 초토화되었다는 소식에 종단에 제일
먼저 3천만 원을 전했습니다. 여기에 봉은사, 조계사, 도선사, 은해사 통도사 등, 인연 있는 사찰
에서 동참하여 현재 2억 원 정도 모았습니다. 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님을 그곳에 다녀오게 하려
합니다. 6·25때 우리나라에 6만 명의 군인들을 참전시켜 856명의 용사들이 전사하였던 땅입니다.
홍법문화재단은 언남중학교와 일산 정발중학교 학생 42명에게 매달 5만원씩 무통장으로 나누고
있으며, 독거 어른들께 매월 10만원씩 전하는 지원사업도 10년이 넘었습니다. 네팔에 지진이 났을
때 1억 원을, 엄홍길 대장에게 2천만 원 성금을, 작년 4월에는 직접 현장을 찾아서 무너진 사찰과
학교를 복원하는데 2만 달러를 전하고 왔습니다. 이 모든 일을 생각해보면 나눌 곳이 너무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