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월간붓다 2018년 04월호 (Vol 3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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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법문





                                                                  습니다.  94년도부터  가산문화원
                                                                  에도 매년 1천만 원씩 불교사전
                                                                  발행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군종교구에 사찰 건립 및 보수비로
                                                                  참 많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금년
                                                                  부터는 불교환경연대 지원 및 탈북
                                                                  청소년 대학생의 장학금으로 매월
                                                                  30만 원씩을 전하고 있습니다만,
                                                                  어려운 대학생뿐 아니라 네팔 초
                                                                  등학교 어린이 100명에게도 1년
                                                                  전부터 매월 보내는 장학금이 있
              습니다…….



                하루에 10만 원씩 매일 모으면 1년에 3,600만 원입니다. 불전함에 1천 원씩 1년이면 36만 원이요,
              1만 원씩이면 360만 원입니다. 10만 원은 1년이면 3,600만 원입니다. 그렇게 천 원, 만 원 모아서
              이런 불사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금년부터는 1년에 2억 원은 줄어들 일이 생겼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잡지 발행비로 매년 2억 원
              정도가 들어갔는데 지난 2월달에 발행한 월간 『붓다』 360호를 끝으로 전자 우편잡지로 전환하였
              기 때문입니다. 월간 『붓다』를 시대의 흐름으로 우편발송을 하지 않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도록 전환하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들도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 재원들은 인연 있는 곳에 새롭게 나눔으로 쓰여지게 될 것입니다.


                『능엄경』에 견견지시見見之時에 견비시견見非是見이라 했습니다. 볼 것을 보는 것은 보는 것이
              아니다. 쓸 것을 쓰는 것은 쓰는 것이 아니고, 줄 것을 주는 것은 주는 것이 아니며, 갈 길을 가는
              것은 가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검소하게  살며  가정적으로는  근검절약하면서  함께  공유해야할  어렵고  힘든
              나눔을 오늘처럼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런 일들을 구룡사가 앞장서서 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구룡사 모습입니다. 어디에 살든지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구룡사 공동체의 일원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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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는 마음입니다.
      의 이 달

        법 문     실타래가 헝클어졌다면 그 실을 풀어내야 합니다. 마음이 헝클어져 있으면 삼독三毒과 오욕五慾의
              번뇌煩惱와 망상妄想이니 실타래 풀 듯 풀어내야 합니다. 번뇌를 붙들고 있으면 엉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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