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월간붓다 2018년 05월호 (Vol 3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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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장모가 되다 / 부처님 탄생의 의미






                 예식이 시작되고
                 친구 남편이 딸을 데리고 신부 입장을 하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59
                 친구 딸 시집가는 날,                                                                         붓 다 월 간
                 휴지 꺼내 눈물을 닦는다.
                 예식 도중 준비된 영상 보며 또 하염없이 눈물이 난다.                                                              5 호 월
                 돌사진과 엄마 손 잡고 유치원 소풍 때 찍은 사진,
                 물놀이에서 찍은 사진과 젊은 시절 앳된 친구 모습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그렇게 한참을 울다 보니 선남선녀가 만나 찍은 사진들이다.
                 즐겁고 행복한 순간을 포착한 여러 컷의 영상 종료 후에도
                 물색없는 눈물 바람이다.



                 요즘 대세요 트렌드인 주례 없는 결혼식
                 신랑 신부가 직접 혼인서약, 성혼선언을 하고
                 신랑 아버지께서 덕담 축사를 한다.
                 신랑 대학 선배의 축가에 이은 친구들의 축가와 춤이
                 하객을 박수치게 하고, 나도 잔잔한 미소로 행복을 기원한다.


                 친구, 그녀가 장모님 되는 날.
                 잊지 못할 무술년 3월 마지막 날.
                 친구, 그녀가 장모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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