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월간붓다 2018년 12월호 (Vol 3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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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와 여래사 김장하던 날
교도량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2,000포기가 넘는 김장김치를 담그려면 많은 수고와 노동력, 불교적으로 말하자면 울력 동참
이 필요한 일인데, 4일 동안(배추수확, 절임, 속 버무림) 한 번도 빠짐없이 배추와 인연을 해준 불자님 11
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간 월 붓 다
내 집 김장도 아닌데, 내 집 김장을 하는 것처럼 열심히 김장김치를 담가 주신 불자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12 호 월
연세도 어느 정도 드시고 체력적으로 힘드실 텐데, 짜증냄도 없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불자님!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찰이나 다른 종교에서 평일 김장을 담그면 동참자 대부분이 여자 신도입니다.
그런데 이번 구룡사와 여래사의 김장 일정을 보면 배추수확만 평일 금요일인 관계로 남자 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