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월간붓다 2018년 12월호 (Vol 3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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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문 설강(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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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다 붓 월
貧名求利滿世間 빈명구리만세간
不如破納閑道人 불여파납한도인
籠鷄有食湯鍋近 롱계유식탕과근 12 호 월
野鶴無糧天地寬 야학무량천지관
세간 사람 이름 내고 이익 찾기 바쁘지만
누더기 옷 한가로운 도인 삶엔 못미치네
둥지 안의 배부른 닭 끓는 냄비 가깝고
들의 학은 배가 고파도 천지가 다 내집일세
富貴百年難保守 부귀백년난보수
輪廻六道易循環 윤회육도역순환
觀君早覓修行路 관군조멱수행로
一失人身萬劫難 일실인신만겁난
한 백년을 부귀공명 지키기가 어렵고
육도를 윤회하여 끝을 보기 어렵도다
그대에게 권하노니 어서어서 수행하라
한 번 인간 몸 잃으면 다시 얻기 어려운저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