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월간붓다 2020년 1월호 (Vol 3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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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불교





               러로 자리 잡았으며, 출간 이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읽은 불교교리서로 통

               한다. 불교를 신행하는 사람들은 물론,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자신의 삶으

               로 받아들여 마음의 평온을 얻고 싶은 이들을 위한 필독서이다.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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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낫한 스님이 들려주는 불교 이야기는 영혼을 울리는 시처럼 서정적이

               면서도 가슴속에 명징하게 내리꽂힌다. 스님은 우리가 붓다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끊임없                                                               1 월호

               이 상기시킨다. 특히 고통스러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이들에게, ‘고통을 끌

               어안으며 기쁨과 행복, 평안에 이르는 길’을 붓다의 가르침을 통해 지금

               이곳 우리 삶의 현장에서 제시하고 있다.

                  틱낫한 스님은 특유의 친근하고 쉬운 말로, 우리 삶에서 무엇이 중요하

               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친절하고 세심하게 안내해준다. 책을 덮고 나면

               스님의 간곡한 말씀이 내내 귓전을 울릴 것이다.




                     “고통 없이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고통이 없다면 마땅히 누려야

                     할 평화와 기쁨을 얻을 수 없습니다. 부디 고통으로부터 달아나

                     지 마십시오. 그것을 끌어안고 그것을 소중히 간직하십시오. 붓

                     다에게 가서 그와 함께 앉아 여러분의 고통을 보여주십시오. …

                     붓다는 고통을 고귀한 진리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고통은 우리

                     에게 해탈에 이르는 길을 보여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입

                     니다. 자신의 고통을 끌어안으십시오. 그리고 그 고통을 통해 평

                     화에 이르는 길을 만나십시오.”




                  『틱낫한 불교』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불교 스승으로 추앙받

               는 틱낫한 스님이 직접 불교교리를 설명해주는 책이다. 스님의 저서 100

               여 권 중 불교교리를 자세하게 언급한 거의 유일한 책이지만, 20년 전 첫

               출간 이후 미국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자리를 한 번도 내

               놓지 않은, 세계인이 가장 많은 읽은 불교교리서이다. 영문 원서 제목

               『The Heart of the Buddha’s Teaching(붓다 가르침의 핵심)』에서 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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