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월간붓다 2020년 6월호 (Vol 388호)
P. 27
분석으로서 발견하는 행복
27
월간붓다
6 월호
는 현실을 바르게 알도록 하는 지혜를 일깨울 필요성을 항시 강조해 왔습
니다. 이러한 구법은 다음 생이나 특정한 신을 따로 찾을 필요 없이 나 자
체로서의 내면을 면밀히 살피는 것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
러한 답을 찾는데 안내를 하는 스승의 역할에 임할 뿐입니다.
오늘날 70억 인구수만큼 다양한 각각의 성품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할 필
요가 있습니다. 종교 역시 인간의 역사에 기반을 두어 다양한 사상을 꽃 피
워 왔습니다. 더불어 티베트의 역사와 문화는 종교를 넘어선 가치를 지니
고 있습니다. 7세기 당시 송첸캄보 왕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를 기반으로
티베트어를 창제하여 붓다의 경전을 편찬하였습니다. 산스크리트어는 나
란다 승원의 지식인이 사용한 언어입니다. 점차 붓다의 법어는 분석하고 연
구되어 논리화되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논제가 추론되고 최종 입증되도록
하였습니다.
현대 과학 역시 불교에 큰 흥미를 보입니다. 이는 역으로 티베트어와 문
화가 보존될 가치성을 회자하고 있습니다. 붓다의 경을 비롯하여 인도 선
지식의 논서는 이미 300여 권의 티베트어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