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월간붓다 2020년 6월호 (Vol 3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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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우리들의 자세





                  자동차와  비행기의  이동이  줄어들어서  공기가  맑아지고  경제활동이

               줄어들어 강물도 맑아졌다고도 합니다. 경제적으로는 국가 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에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4인 가족 기준으로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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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만 원씩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5천만 명 전 국민에게 주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보면서 일미칠근一米七斤이라는 시은施恩을 떠올려 봅니다.

                  구룡사에서 35년을 살면서 삼보정재三寶淨財의 소중함을 가슴에 담고                                                              6 월호

               살아왔던 의미가 일미 칠근입니다. 이 말은 쌀 한 톨의 무게는 농부가 일곱

               근의 땀을 흘린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무게를 표현하자면,

               만 명이 만 원씩만 모아도 1억 원이요, 1억 원을 만 명에게 나누어 주면 1

               인당 만 원씩 돌아갑니다. 요즘 우리사회의 경제규모로는 1만 원은 적은

               돈일지 모르지만, 일미 칠근에 비춰보면 소중한 돈입니다. 하루에 만원씩

               1년을 모으면 365만 원이고 하루에 십만 원이면 3,650만원입니다. 5천만

               명 국민이 만 원씩 모으면 5천억 원입니다.

                  그 5천억 원을 5천만 명에게

               나누어주고자  하면  1인당

               만 원이니, 이번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 가구에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가구에 100만 원

               긴급재난지원금은  엄청나게

               큰 돈이 될 것입니다.

                  1960년대에는 1백만 원이면

               서울 근교에서 집 한 채를 샀다고

               합니다. 그 어린 시절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까지도 1백만 원

               은 큰 무게의 돈입니다.

                  이번에 십 몇 조원을 추경

               예산으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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