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시詩 설산 앞에서 ● 고상원 시인 눈이 눈 흘리듯 다가오기에 한없이 품다 한 폭의 설산 한국적 순백의 선율 이목구비 또렷한 산맥 자신을 버린 그 자태 겨울예술이다 천하제일이다 순 혈통 한겨레 핏줄이라서 때리는 학생이 미워서 헛소리로 사는 지도자가 더러워서 한없이 순백이 고맙고 사치스럽다 눈부신 백의민족 능선 물결 한 폭 순백의 자아다 60 60 자 연 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