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월간붓다 2018년 03월호 (Vol 3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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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살라 소식 / 달라이라마, “마음의 경계를 확장하라.”
법을 담는 그릇, 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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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티베트 승왕
모든 현현하는 것은 나의 마음이 드러난 것
마음 그 자체는 본래 희론을 여의었으니
이를 바르게 알고 행해야 하리
구체와 객체의 분별을 마음에 드리우지 않아야 하리
이것이 바로 보살의 수행이라네.
-보살의 37 수행법 가운데-
“저는 건강합니다.”
인도 보드가야 신년법회 25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다람살라에 도착한 달라이라
마(뗀진갸초, 82). 공항에서 불쑥 마이크를 내민 인도 기자의 질문에 달라이라마는 본
인의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하며 특유의 웃음을 보였다. 3월 2일 티베트
력 새해 보름기도에 맞춰 석가모니 붓다의 전생 교훈을 담은 본생담 법회가 달라이
라마의 관저가 자리한 남걀사원 쭉라탕 광장에서 열린다는 소식과 함께 다람살라
는 인도 전역의 불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에는 달라이라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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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 이유로 매년 열리던 본생담 법회가 열리지 않은 이유다. 한 번이라도 더 가
라 소 식 다 람 살
까이서 달라이라마를 친견하고자 하는 불자들의 발길은 티베트 본토는 물론 중국
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달라이라마의 정치적 지도자 은퇴와 함께 티베트망명정부 총리에서 재임 후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