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 - 월간붓다 2018년 05월호 (Vol 363호)
P. 22

다람살라 소식 / 달라이라마의 봄









                                         명료한 마음을 가꾸는


                                                오늘을 사는 법








                                                     ●
                                                 달라이라마
                                                  티베트 승왕








                                   우호와 양보 그리고 투명성에 준한 대화를 통해
                             묵은 과거의 불화를 해결할 때 상호 간의 신뢰가 구축됩니다.
                                  이것이야말로 인본주의적인 접근의 본보기입니다.
                             전 세계의 비무장화를 주창하는 사회운동가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인류가 항구적으로 진정한 평화를 구현하는
                                     마중물이 되는데 공헌하기를 희망합니다.

                                                         -‘4.27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여. 인도 뉴델리에서 달라이라마-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82, 뗀진갸초). 천여 명의 티베트 난민과 함께 인도 티베트
              국경 지역 아루나찰프라데시주 따왕에 근접했던 당시 1959년 3월. 아루나찰 지역에 주거하는 티

              베트인은 호위 부대를 결성하고 달라이라마의 순조로운 망명길을 도왔다. 이를 기념하여 티베트
              망명정부 중앙 행정부(대통령 롭상상게 박사)는 달라이라마의 인도 망명 60기를 기념하는 ‘THANK
              YOU INDIA (인도에 감사합니다)’ 행사를 3월 31일 달라이라마의 관저가 모셔진 겔룩빠 산하 쭉라
              캉에서 주관했다.
      20 20
                인도정부 마헤쉬 샤르마 문화부 장관이 귀빈으로 초정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아루나찰
      살 람 다 라 식 소
              주에서 달라이라마를 호위했던 부대 가운데 현재 생존하는 일곱 명의 가족과 관련 인이 자리에
              함께했다. 달라이라마는 연설을 통해 티베트와 인도의 굳건한 유대 관계를 강조했지만, 같은 주
              델리에서 계획되었던 행사는 중국을 견제하는 인도정부에 의해 취소되거나 상당부분 축소되었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