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월간붓다 2020년 1월호 (Vol 3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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僧燦大師승찬대사의 信心銘신심명(Ⅴ)










                                                                                                                  5

                                                                                                                   월간붓다
                  迷生寂亂 미생적란                            미하면 열반과 생사가 있고

                  悟無好惡 오무호오                            깨치면 선도 악도 없거늘

                                                                                                                      1
                  一切二邊 일체이변                            일체가 둘로 나눠지는 것은                                              월호
                  良由斟酌 양유짐작                            이것저것 짐작하기 때문이네




                  夢幻空華 몽환공화                            몽환이요 공화인 것을

                  何勞把捉 하로파착                            어찌 애써 붙들려 하는가

                  得失是非 득실시비                            얻고 잃고 옳고 그른 것들을

                  一時放却 일시방각                            한꺼번에 놓아 버릴지어다




                  眼若不睡 안약불수                            만일 눈에 잠이 없으면

                  諸夢自除 제몽자제                            모든 꿈은 저절로 사라지고

                  心若不異 심약불이                            만일 마음이 다르지 않으면

                  萬法一如 만법일여                            만법이 한 가지로 여여하니라




                  一如體玄 일여체현                            일여는 바탕이 현묘하여

                  兀爾忘緣 올이망연                            모든 인연을 벗어났으니

                  萬法齊觀 만법제관                            만법을 평등히 관찰하면

                  歸復自然 귀부자연                            저절로 자연으로 돌아가리라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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