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월간붓다 2021년 7월호 (Vol 4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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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살라 소식 / 달라이라마, 미국 산타바바라 대학 주최 비대면 온라인 대담
래는 가히 희망적이라
는데 그 방향을 두는 것
도 그러한 측면입니다.
인도철학의 선지식
샨티데바께서는, 정직
함을 동반한 진실만으
로 상대를 대하라 하셨
습니다. 이는 불교도의
측면에서 수행이라는 이름의 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내 마음의 정직과 대상
을 향한 배려를 통해 발현되는 시너지는 희망을 보편화하는 데 이바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훈련은 나 홀로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꾸준히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신념의 문제를 거론하게 됩
니다.
우리는 현재 극단적인 종교 편향의 문제와도 직면해 있습니다. 신을 믿
거나 신을 믿지 않거나 인간은 존중되어야 하는 소중한 생명체라는 점을 기
억해야 합니다. 더불어 마음은 항시 평안해야 하며 이러한 현상과 작용을
우리의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으며 따라 배우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우리 인간의 신념은 정직함에 근간을 두어야 합
니다. 그 무엇보다 종교와 무관하게 명료히 우리가 사회적 동물로서 어우
러져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조화를 허물거나 이기
주의적 집단 성향을 일으켜 분란을 조장하는 바를 지양해야 합니다. 이 때
문에 달라이라마 본인은 어디서 누구를 만나건 나와 같은 인간 형제자매임
을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나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귀를 기울이고 기꺼
이 동참하고자 최선을 다합니다.
전쟁과 폭력의 시대는 어서 빨리 종식되어야 합니다. 내 나라 나의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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