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월간붓다 2021년 7월호 (Vol 4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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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살라 소식 / 달라이라마, 미국 산타바바라 대학 주최 비대면 온라인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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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라  철학적으로  난

                                                                             란다 승원의 수승한 선

                                                                             지식을 지닌 보고의 땅

                                                                             입니다. 나가르주나의


                                                                             중관사상은  티베트불교

                                                                             에서 정수 꽃을 피웠노

                                                                             라 자부합니다. 저는 그


              러한 가르침의 전승에서 신념은 논리적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체득하였습니다.

                 실존하는 모든 관계는 논리적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 합

              니다. 21세기 현대 과학자들과의 대담에서도 불교가 지닌 논리적 사유는


              과학의 가설을 정립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불교의 사마타와 위

              빠사나는 3천 년이 넘는 불교의 논리적 수행법입니다. 이는 우리가 비폭력

              주의 사상으로 인류의 내일을 설계하는 데 또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때 테라와다불교를 따르는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불교 승려와 대담을


              할 때 저는 진지한 농담 삼아 티베트불교는 강한 치아를 지닌 것과 같음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치아 없이 잇몸만으로 불교뿐만 아니라 세상의 다양한

              이치의 정수를 모두 헤아리기란 역부족입니다. 강한 치아를 가지고 거침없


              이 세상의 모든 사상을 분석할 때 가장 합리적인 불교도의 사자후라는 입

              장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명상의 힘은 분석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명상을 마치 트렌드처럼 받아들이는 요즘 많은 이들이 명상의 본


              질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의료진의 노고에 가장 큰 감사를 전하고자 합

              니다. 불교도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는 평안한 마음을 항시 유지하도록 하는


              역량을 키우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질병을 통해 고통을 받는 일이 발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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