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월간붓다 2021년 7월호 (Vol 4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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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1/6); 보광명전의 설법





                     중생들에 감응하시는 것이 맑은 연못에 달그림자 같건만


                     법신의 본체는 원만하여 연화대에 그대로이시네.




                  2.

                  보광명전 법좌에 부처님께서 앉으시자, 시방세계에서 모여든 보살을 비


               롯하여 무수한 대중들이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만일 세존께서 우리들을 불쌍하게 여기사 좋아함에 따라서 ⑴부처


                     님 세계와, ⑵부처님 머무심과, ⑶부처님 세계의 장엄과, ⑷부처님

                     법의 성품과, ⑸부처님 세계의 청정함과, ⑹부처님의 말씀하신 법

                     과, ⑺부처님 세계의 자체 성품과, ⑻부처님의 위덕과, ⑼부처님 세


                     계의 성취함과, ⑽부처님의 큰 보리를 열어 보이시며, ……, 원컨대

                     부처님 세존께서도 우리들을 위하여 말씀하옵소서.”

                                                  <『여래명호품』, 운허 번역, 동국역경원, 1966, 220쪽>





                  대중들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궁금함이 위와 같이 「7.여래명호품」 초반이

               등장하는데, 총 50종에 달한다. 대중들의 이런 생각을 아신 부처님은 대표

               적 보살들을 설주로 등장시켜 그 궁금증을 풀어주신다. 이렇게 해서 펼쳐


               지는 법문이 「38.이세간품」 이전 까지 총 31개 품品이다. 때문에, 향후에 펼

               쳐지는 『화엄경』 법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곳 「여래명호품」에서 제기된

               질문을 잘 메모해두고, 그 답변이 어느 대목에서 어떤 방식으로 설해지는


               지에 주목해야 한다.

                  필자가 말은 이렇게 하지만, 일반 신도들이 분석적으로 독서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때문에 이 분야를 전문으로 연구한 법사가 이런 『화엄경』


               의 구조를 잘 이해하고 요점적으로 신도들에게 법문해야 한다. 현실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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