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심불심詩心佛心 ● 서희(반야행) 시인 / 구룡사 불자 저만치 내가 널 위해 손길을 뻗칠 때 넌 피식 한번 웃으며 코스모스 꽃 한 송이 살포시 내밀었지. 하루가 가고 내가 널 위해 두 손 모을 때 넌 내게로 와 가슴 가득히 붉은 장미꽃 안겨다 줬지.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