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월간붓다 2021년 8월호 (Vol 4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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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붓다와 초기불교에서 배우는 지혜로운 삶
한다. 이런 개인적 체험담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부록에는 저자가 인도에서 찍은 사진 46점의 컬러 사진도 수록되었다.
초기불교의 사실성을 뒷받침해 주는 사진들만을 가려 뽑은 것이다. 본문 내
용과 연계되어 있으므로, 그때그때 사진과 해설을 참고하면 본문의 내용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초기불교와 관련하여 학계에서 아직까지 합의되지 않은 핵심 쟁
점들 네 가지를 정리한 뒤 그에 관한 저자의 견해를 제시하는 데 내용 절반
을 할애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 쟁점 네 가지는 다음과 같다.
쟁점 ①: 깨달음의 조건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는 붓다 깨달음이 첫째, 지식과 소양, 둘째, 멈추기의 도전이라
는 두 가지 기본적 조건 위에서, 선정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임을 밝혀서 깨
달음을 합리적으로 설명한다.
붓다 깨달음은 ‘완전한 깨달음’이었다. 완전하다는 의미는 자신의 고통 문
제를 해결하는 깨달음이었던 것과 동시에, 중생의 고통 문제 해결 방법을
발견한 것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깨달음의 조
건뿐만 아니라 깨달음 이후의 수행에 관한 의미 해석과도 관련된다.
저자가 이 문제를 초기불교 쟁점 중 첫째 항목으로 제시하는 이유는,
한국불교에 ‘깨달음지상주의’라는 현상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저자는
‘깨달음지상주의로부터의 출가’ 또한 붓다 깨달음에 포함되어 있음을 명
확히 한다.
저자는 붓다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 그리고 깨달음에는 선정 이전에 필
요조건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 문제
를 초기불교의 첫 번째 쟁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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