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월간붓다 2024년 4월호 (Vol 4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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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법문
우리 다라니합창단의 음성공양을 들을 때마다 팔공덕수가 생각나는 것
은, 들려주는 음성공양이 마치 목마른 이들에게 감로수가 되어 경쾌하고 시
원하고 아름답게 들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땅 밑에 아무리 좋은 팔
공덕수가 흐르고 있더라도 스스로 얻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비
유로써 팔공덕수를 바꿔 말하면, ‘요의경了義經인 우리들의 인생, 우리들의
삶에 윤활유의 영향을 줄 수 있는 보약 같은 가르침’이라 할 것입니다.
지혜 있는 사람이 공력을 드러내서 팔공덕수가 흐르는 물을 찾아서 땅을
파면 얻게 되는 이치처럼, 부처님께서는 다겁多劫의 생에 걸쳐 수행과 정진
으로 도솔천兜率天 내원궁內院宮에 호명보살護明菩薩로 계시다가 사바세계의
인연을 우리와 함께하기 위해서 2,600년 전 이 땅에 오신 것을 큰 인연으
로 살펴보면서 살아가야 하는 가르침이기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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