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월간붓다 2018년 02월호 (Vol 3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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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살라 소식 / 달라이라마, “금강보살의 심지, 보리심을 심다”
관정, 믿음의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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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티베트 승왕
그 얼마나 다행인가
가만의 큰 배 사람의 몸을 얻었으니
자신과 더불어 타인을 윤회의 고해에서 건지기 위함이라
밤낮으로 항시 게으름 없이 듣고 사유해야하니
비로소 실천할 때 보살의 수행이라네
- 보살의 37 수행법 가운데 -
석가모니 붓다가 6년간의 고행을 접고 궁극의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었던 계기는 수자타의 유
미죽 공양에서 비롯되었다. 우리는 그 공양을 타락죽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전 세계 인류의 바른 조언자로 대표되는 달라이라마(뗀진갸초, 82). 티베트에서
는 그를 관세음보살의 화현으로 여긴다면 오늘의 불교도는 21세기 붓다의 화현에 비유한다.
달라이라마는 올해 첫 날에 맞춰 비하르주 보드가야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마하보디사원을 참
배하고 4일부터 인도불자를 위한 법문을 시작해 25일까지 한 달여간 법회를 열었다. 중간의 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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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일정을 소화 후 14일부터 다시 시작된 3일간의 법회는 용수보살의 보리심석과 웅울추 톡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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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의 보살의 37 수행법을 주제로 하였다.
이번 법회에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3천 300여 명의 외국인을 포함, 1만 명의 티베트 승려와 함
께 총 3만 명이 찾았으며, 법회 주관은 몽골 불자의 권청으로 성사되었다. 달라이라마는 법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