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월간붓다 2018년 12월호 (Vol 3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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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행복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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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월 호
























                니다. 한때 미국 법회 때 만난 자칭 불교도라고 소개한 과학자는 나에게 이런 질문을 했
                습니다.


                      “인간의 진보가 언제 끝날 것으로 보십니까?”


                  나는 되물었습니다.


                      “당신은 스스로 불교 신자라고 생각합니까?”



                  바른 불자는 실상의 진리를 압니다. 네 가지 숭고한 진리와 열두 가지 연기의 진리가 친절
                히 논하고 있습니다. 불자는 기본적으로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기 때문에 이로부터 싹 틔운 불
                법의 시각으로 세상을 정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의 어긋남을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
                가장 탁월한 해답입니다. 오늘날 인류는 ‘나’라고 하는 강한 집착 때문에 타인의 숭고한 충고
                를 쉽게 용납 못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타인에게 확신을 주는 것이 매우 어려운 세상에 살
                고 있습니다.
                  인간의 뿌리 깊은 무지는 절대적이고 신성한 무엇을 만들어 냈습니다. 나가르주나는 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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