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월간붓다 2019년 10월호 (Vol 3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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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 감기예방, 목덜미를 따뜻하게
감기예방, 목덜미를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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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돈 71
한의학 박사 | 전 원광대학교 한의대 외래교수 | 햇살고운 한의원 대표원장 월간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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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호
감기환자가 늘어나는 계절이 왔다. 서 몸에 한기가 드는 것은 바이러스가 이 경락을 침범하
환절기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같은 시 여 인체로 유입된다는 사실적 현상이다. 인체의 온도를
기에 감기 걸리는 사람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환절기 감 조절해 주는 체온중추가 목 뒤에 위치해 있어서 이러한
기에 잘 노출 되는 이유는 일교차가 크고 외부 온도와 증상과 연관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체온중추가 있는 뒷
실내 온도 차이가 커서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 덜미에 차가운 바람을 쐬면 체온중추의 균형이 깨지면서
이 되어 감염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오한 발열 등 감기 증상이 온다.
한방에서는 외부의 사기, 즉 바이러스는 뒷목 뒷덜미 따라서 감기 안 걸리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체온중추
혹은 구강 코를 통해 들어오는데, 특히 감기는 뒷목과 가 있는 뒷덜미를 따뜻하게 하면 된다. 감기기운이 돌
등을 지나가는 경락經絡을 타고 들어온다고 본다. 초기 때 옷을 껴입는 것보다 목을 보온하는 게 더 따뜻한 느
감기 기운이 돌 때, 뒷덜미가 으스스하고 등이 차가우면 낌이 드는 것은 체온중추를 직접 감싸주기 때문이다.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