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월간붓다 2021년 8월호 (Vol 4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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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관리학사회를 위한 어려움 타개와 분쟁해결③





               조수왜 여사는 성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한 분은 의기양양한 중년신사로 가오슝에서 여러 차례 의장을 지낸 적이

               있었으며, 시장까지 당선되니 더 품위 있어 보이며 우러러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한 분은 아름다우면서도 대범하고, 시의원 조선표趙善標 선생의 따님

               으로 성의원에 당선되었으니 의회의 꽃이라 할만 했습니다.


                  본래 시장은 시장 일을 하고 성의원은 성의원 일을 하면 되는데, 무슨 이

               유에서인지 모르지만 한번은 왕옥운 선생이 기자간담회에서 조수왜 의원

               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약간 하였습니다. 참을 수 없었던 조수왜 의원은 당


               장 법원에 고소하겠다고 하였고, 가오슝시의 많은 사람이 나서 그만두라 권

               했어도 그녀는 끝까지 고소하겠다고 고집을 피웠습니다.

                  물론 시장에 당선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계스캔들을 일으켰으니, 이 사


               건은 고소 대상인 왕옥운 시장에게도 불리했습니다. 가오슝시 당위원회 주

               임위원인 계리과季履科 선생이 제게 나서달라고 하였고, 저 역시 당의 지시

               를 따라 그들을 화해시키는 데 협조하였습니다.

                  다행히 조수왜 씨는 학생 시절 수산사에서 삼보에 귀의하여 저의 신도가


               되었기에, 저는 조수왜 씨에게 한 발 양보하라 권하면서 결국은 어떤 결과

               가 나올지를 분석해 주었습니다. 시의원과 시장이 논쟁하면 결국에는 손해

               를 보게 되니, 모두 화해하고 화목하게 더불어 평화롭게 잘 살면서, 이 ‘더


               불어’를 귀히 여기고 사회와 민중을 위해 의회에서 더 많이 국민의 복리를

               위해 힘쓰다 보면 반드시 훌륭한 명성을 얻게 될 것이라 이야기했습니다.

                  이와 같은 제 권유에 그녀는 “스님께서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제가 어


               떻게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말씀하신 대로 따르겠습니다” 하고 답했습니

               다. 모두들 무척 의외라 생각했습니다. 두 호랑이가 한 치의 양보 없이 대

               치하던 국면이 갑자기 갈무리되었고, 법정 싸움으로 번지지도 않은 채 가


               오슝 정계의 한 차례 먹구름은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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