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월간붓다 2024년 4월호 (Vol 4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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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 보살 운동의 핵심 경전 『범망경』





              것이 발심하여 도로 향하는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보시하면 “여가


              회관如假會觀이 눈앞에 나타나고” 끝내는 “공삼매空三昧에 들어간다”고 합니

              다. ‘여가회관如假會觀’이란 ‘모든 건 여러 인연이 임시로 모여 잠시 존재하는

              것이다’고 관찰하는 수행입니다.

                 ②계심戒心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10선善’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도 역시 ‘티’ 없이 지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10선’이란 ‘10악惡’을

              짓지 않는 것인데, ‘10악’이란 살생, 투도, 사음, 망어, 양설, 악구, 기어, 탐

              욕, 진애, 치암을 말합니다.


                 ③인심忍心은 참는 마음입니다. 물론 ‘티’ 없이 참아야 합니다. 그리고 ④

              진심進心은 정진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⑤정심定心은 명상입니다. 마음을

              항상 고요하게 하는 것입니다. ⑥혜심慧心은 모든 게 연기이고 공이고 무상


              임을 관하는 지혜입니다. ⑦원심願心은 지혜를 구하겠다고 발원하는 마음

              입니다. 이때의 지혜란 무엇인가? 『범망경』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중도中

              道를 관하는 마음이 그것이라고 말입니다. 구체적인 문장을 인용하면 다음

              과 같습니다.





                    “제1의제인 중도中道를 관觀함이란, 비추는 지智의 작용을 관하는 것


                    도 아니고, (비춤의 대상이 되는) 법계法界를 관하는 것도 아니며, (성문

                    승이나 연각승에 속한 사람들이 추구하는 싸늘한 재같이 하여) 모든 게 소멸

                    하게 하는 것도 아니니, 후득지를 얻어 한량없는 작용을 생성하면서

                    도 스스로는 그렇게 한다는 생각조차 내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발


                    원하는 마음[願心]의 바탕이 되는 본성이며 모든 수행의 근원이다.”




                 4.


                 계속해서 ⑧호심護心을 소개하기로 합니다. 이는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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