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월간붓다 2024년 4월호 (Vol 4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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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 보살 운동의 핵심 경전 『범망경』





                    이마처럼 제일 높다. (셋째는) 온 법계 속의 인과가 변함없이 한 길이


                    어서 마치 이마처럼 제일 높다. 사람의 이마처럼 말이다.

                    신견身見도 잘못된 것이고, 62견도 잘못된 것이다. 5온蘊은 찰나마

                    다 생성소멸하고, (외도들이 말하는) 신아神我인 주인도 움직이고 전변


                    하여 펼쳤다 거두어들이기를 계속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주인공

                    도 없고, 수온受蘊도 없고, 행온行蘊도 없고, 색온色蘊도 없고, 상온想

                    蘊도 없다. 이 사람은 이때 마음이 공해져서 도에 합치한다.


                    찰나마다 중생을 교화하되 (그 중생이 교화받을 만한) 연이 있는지[有緣]

                    도 그런 연이 없는지[非緣]도 보지 않고, 최고의 삼매인 적멸한 선정

                    의 상태에 머물러, 실천수행을 일으켜 도로 행해 나아간다.

                    성품은 실체가 있고 아我와 인人은 영원하다는 견해를 갖는 이들은,


                    여덟 가지 전도한 생각을 항상 내지만, 불이법문不二法門을 반연한

                    인연으로 여덟 종의 환란을 면하며, 허깨비 같은 과보를 끝내 받지

                    않는다.


                    바로 이런 사람은 오나가나 앉으나 서나 수행하여 죄를 없애, 10악

                    을 제거하여 10선을 낳아 도에 들어간다. 바른 사람이며 바른 지혜

                    를 갖추었으며 바른 실천을 하는 보살은 달관이 눈앞에 나타나서 6

                    도에 윤회하는 과보를 받지 않고, 부처의 종성 중에서 결정코 물러


                    나지 않는다. 태어날 때마다 부처의 집에 태어나서 바른 믿음을 떠

                    나지 않는다.”

                                                                               anand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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