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월간붓다 2024년 4월호 (Vol 4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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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굳건한 믿음의 마음
르침과 청정한 수행 공동체를 보호하는 마음입니다. 더불어 그들의 수행 공
덕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역시 ‘티’ 없이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이런 발심
에 대해 『범망경』 본문에서는 이렇게 설하고 있습니다.
“공空하고 조작이 없고[無作] 티 없는[無相] 마음으로 보호하여, 이렇
게 하는 마음의 지혜가 계속 이어져서 무생無生의 경지에 들어가면,
공도空道와 지도智道가 모두 밝게 빛나고 밝게 빛나리라. 공空의 경
계에 들어가 세상[假]의 다양한 것들을 ‘잘 관찰[護觀]’하면, 부질없는
속에서 부질없는 것들이 생기는 것이 모두 무無와 같아지리라.
무無와 같은 법 자체[法體]는 인연의 조합에 의지해 모였다 흩어졌다
하는 것이므로, 아끼고 보호할 것이 못 된다. 이런 줄을 관찰[觀]하는
주최도 역시 보호할 것이 못된다.”
위의 본문에 나오는 용어 중에서 ‘공도空道’란 모든 생각을 쉬는 ‘사마타’
수행으로 천태 스님이 말한 ‘지止’ 수행에 해당하고, 한편 ‘지도智道’란 마음
을 한 곳에 집중하는 ‘위파사나’로 역시 천태 스님이 말한 ‘관觀’ 수행에 해당
합니다.
다음으로 ⑨희심喜心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남의 즐거움을 보고 나도
함께 기뻐하는 것이다. 끝으로 ⑩정심頂心에 대해서는 『범망경』에 나오는
본문 전체를 아래에 인용하는 것으로 필자의 설명을 따로 보태지는 않겠
습니다.
“불자야, 정심이란 사람의 가장 높은 지혜이다. (첫째는) 아륜我輪·
견見·의疑·신身·일체의 진瞋 등을 소멸시켜 없앤 게 마치 이마처
럼 제일 높다. (둘째는) 관찰 수행이 계속 이어지고 이어지는 게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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