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월간붓다 2024년 4월호 (Vol 4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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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본 인간·자연·생명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의 가장 마지막인 제9장에서는 불교의 핵심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는 ‘연기緣起’를 깨달을 수 있는 불교 전통 수행법인
‘9차제정’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 통해
현대인의 삶의 방향 제시
이 책의 시작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하며 연구와 강의에 몰두하던 당시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으로부터 ‘불교
의 생명관’을 주제로 발표해 달라는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불
교학자로서 현대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명확한 불교적 관점을 제시해야 할
책임을 느꼈다고 하는 저자는 틈틈이 글을 써서 발표해 왔고, 그동안 발표
했던 글들을 묶어 2010년 현대와 불교사상(전남대학교 출판부)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하지만 ‘현 시점’의 문제에 대해 다루는 대다수의 책이 그러
하듯,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이상 유효하지 못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경
우가 발생하였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새롭게 출간된 개정판이
다. 초판 출간 이후 10여 년이 흐르면서 당시와는 달라진 부분과 시의성이
어긋나는 내용은 과감하게 삭제하고, 그 근거나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채워넣었다. 이를 통해 현재의 문제에 적용 가능하고 유효한 방안
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불교학자’이자 ‘불교연구자’로서의 이중표 명
예교수의 ‘공부’와 ‘연구’를 고스란히 담아낸 이 책을 통해 현재의 우리가 나
아갈 방향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과학기술로 산업혁명에 성공한 서구인들은 과학기술의 힘을 자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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