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월간붓다 2019년 10월호 (Vol 3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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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시詩





                                                                                 몸







                                                                                    ●
                                                                               현담스님














                                                            우리의 몸 거룩하여라

                                                            물과 바람과 모래와 불

                                                            다 모여서 이루신 몸

                                                            배고픈 개미와 모기들 다 행복한 숲

                                                            잠든 뱀과 거미들 한번은 찾아와

                                                            모시고 경배해야 할 마지막 순례의 땅


      44                                                    실패한 자는 다 내게로 오라
       자연과                                                  상처 많은 자 내게로 오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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