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시詩 몸 ● 현담스님 우리의 몸 거룩하여라 물과 바람과 모래와 불 다 모여서 이루신 몸 배고픈 개미와 모기들 다 행복한 숲 잠든 뱀과 거미들 한번은 찾아와 모시고 경배해야 할 마지막 순례의 땅 44 실패한 자는 다 내게로 오라 자연과 상처 많은 자 내게로 오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