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월간붓다 2019년 10월호 (Vol 3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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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시詩





                                                         가을은 꽃길이다







                                                                                    ●
                                                                                 고상원

                                                                         시인 / 여래사 불자








                                   황금들에 핀 꽃길                                                    황금들과 함께

                                   손자 흑진주 눈망울로 보니                                               과수원에서 영그는 사과

                                   더 아름답다                                                       산에서 영그는 도토리

                                                                                                가을 참 결실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잘 어울리는 한해 참선 결실이다

                                   커다란 태풍과 장맛비 속에서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

                                   거인이 된 황금들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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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더 놀랍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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