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월간붓다 2020년 1월호 (Vol 3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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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空을 아니 그대가 더욱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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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월호




























               에 부합된 지혜로서 진상의 구조를 분석합니다. 붓다는 이처럼 심오한 사

               성제 무자성 반야의 법을 처음 얻으신 성불 후 잠시 고요에 머무셨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사유하여 확신을 기반으로 실천하는 우리는 불도

               의 위에 있습니다. 일체의 번뇌를 제거하고 온전한 깨달음을 얻으신 부처

               님을 닮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수승한 제자 용수보살의 육부 논서 가운데 『중론』은 공성을 통

               해 무자성을 명확히 다룬 불교 논서의 꽃입니다. 달라이라마(뗀진갸초, 85)

               라고 하는 본인은 공성에 대해 사유한지 이미 70년이 넘었습니다. 삶 속

               에서 실집에 대해 사유할수록 공성은 그러한 집착을 여의도록 조력합니

               다. 업과 번뇌가 제거된 자리가 해탈입니다. 왜곡된 분별 망상은 왜 생겨

               나는가. 바로 실집 때문입니다. 현대과학의 양자물리학에서도 실제로 하

               는바 고착된 것은 없다고 가설을 내놓고 있어 공성의 논리를 확증하고 있

               습니다. 마음과 생명 연구소의 지난 40여 년 대담을 통한 연구 성과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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