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월간붓다 2020년 1월호 (Vol 3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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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퉁퉁 부은 다리
- 삼음교 혈해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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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돈
한의학 박사 | 전 원광대학교 한의대 외래교수 | 햇살고운 한의원 대표원장
부은 다리 때문에 아침에 신었던 신발을 오후에는 신지 못하는 사례를
여러 번 봤다. 특히 여성일수록 이런 현상이 잦다. 신장검사, 심전도 검사,
소변검사, 혈액 검사 등 진단을 받아보아도 이상이 없다고 나온다. 혈액
순환에 문제 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 무엇이 원인인지 나오지 않는다.
우리 몸의 순환을 보면, 심장을 나온 혈액은 동맥을 통해 온몸으로 운반
되며 정맥을 통해 되돌아온다. 동맥 혈관은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혈액의
강한 힘 때문에 두껍고 탄력이 있다. 이와는 반대로 정맥 혈관은 심장에서
멀기 때문에 혈액의 흐름이 약하고 느리다. 그래서 정맥 혈관은 얇고 탄력
이 약하다.
정맥에는 동맥에 없는 판막이 존재하여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판막이 없으면 혈액이 역류할 정도로 정맥의 혈류는 매우 약하다.
또한 인간은 서서 생활하기 때문에 저녁이 되면 다리가 붓는 현상도 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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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혈액이 고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생활
다리가 부으면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되는데,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