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월간붓다 2021년 7월호 (Vol 4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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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을 실천하는 불자





                  오늘은 휴대폰에 박완서 작가의 ‘일상의 기적’이라는 글이 올라와 있었습


               니다.

                  “안구 하나 구입하려면 1억이라고 하니 두 눈을 고치려면 2억이 들고,

               신장을 이식하는데 3천만 원, 심장 이식에 5억 원, 간 이식하는데 7천 만 원,

               팔다리가 없어 의수와 의족을 끼워 넣으려면 더 많은 돈이 든다고 하였습


               니다.

                  지금! 두 눈을 뜨고 두 다리로 건강하게 걸어 다니는 사람은 몸에 최소한

               51억 원 가치의 재산을 지니며 살고 있는 것과 같다 하였습니다.


                  도로 한 가운데를 질주하는 어떤 고급 자동차보다도 더 비싼 두 발을

               지니고 세상을 걸으며 활보하고 산다는 기쁨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겠습

               니다.


                  그리고 갑작스런 사고로 앰블런스에 실려 갈 때 산소호흡기를 쓰게 되면

               한 시간에 36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니, 건강한 감각 기관을 지니고

               걸어 다니면서 산소를 마시고 있다면 그는 하루에 860만 원씩 버는 셈입니다.

                  우리는 최소한 51억 원짜리 몸에 하루에 860만 원의 산소를 자연에서


               호흡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라는 글이었

               습니다.

                  숨 쉴 때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늘 감사하는 마음과 복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 것이라는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능엄경楞嚴經』에 ‘맑고 깨끗한 마음이 어둡고 침침한 허공과 만나서 부딪히고


               요동치고 흔들리다가 바람기운 생기고 마찰력에 불기운 생기고 녹은 것은

               물 기운이 되고 굳은 것은 흙의 기운이 되었다.’ 하였습니다.

                  또 『화엄경華嚴經』에는 ‘흙은 물의 기운이 함께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고


               물은 불기운이 함께 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으며 불은 바람 기운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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