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월간붓다 2018년 02월호 (Vol 3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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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스님과 양 무제의 대화







                고요한 신령스런 근본(靈源湛寂)’이고 ‘완전하고도 밝은 미묘한 본체(妙體圓明)’이다. 이 소식을
                전하려고 석존께서는 마가다국 보리도량에서 3·7일간 꼼짝 안 하셨고, 달마 대사는 소림                                     25
                사에서 9년간 면벽을 했다는 것이다. 이 ‘성性’의 상주불멸을 보여주시려고 세존께서는 열반                                    간 월 붓 다
                에 즈음하여 두 발을 내 보이셨고, 달마 대사는 짚신 한 짝을 메고 파미르고원을 넘으셨다는
                것이다.                                                                                         2 호 월
                  그러니 결국, 당대唐代의 선사들은 상대에게 ‘견성성불’을 스스로 체험하게 하려고 상대방
                과 대화를 했고, 북송대의 선사들은 ‘견성성불’을 체험토록 하기 위하여 각종 방식으로 ‘화
                두’에 대해 강의를 했고, 역시 남송대를 지나 원대 이후의 선사들도 ‘견성성불’을 체험하기
                위하여 ‘화두’를 참구했던 것이다. 그러니 화두의 ‘참구’만이 ‘견성성불’로 이끄는 유일한 방
                법이라고 고집해서는 안 된다. 화두도 어디까지나 견성성불을 위한 ‘수단’이지 결코 ‘목적’
                이 아니다.























                                    삼호주유소





                         건강은 가장 큰 은혜이고 만족은 가장 큰 재산이다.
                         믿고 의지함은 가장 귀한 벗이고 열반은 가장 높은 행복이다.

                                                                                  《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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