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월간붓다 2018년 02월호 (Vol 3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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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열리는
불서이야기
선한 마음
-달라이 라마의 성경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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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불광출판사 제작부장
달라이 라마, 예수를 말하다
존 메인 신부(1926~1982)는 베네딕토 수도회의 수사로,
그리스도교의 명상 전통, 다시 말해 ‘순수한 기도’라고 부
르는 것을 재발견한 인물이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세계
그리스도교 명상 공동체(WCCM)에서는 1984년부터 매해
그를 기리는 ‘존 메인 세미나’를 열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4년 세미나는 그중에서도 특별했다.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초청해 3일 동안 그리스도교 성경
의 주요 구절을 읽고 그 의미를 함께 숙고하는 뜻깊은 자
리를 마련한 것이다.
1994년의 깊은 대화를 엮어 『선한 마음: 달라이 라마의
성경 강의』로 출간되었다. 영어권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
선한 마음
셀러가 된 이 책은, 불교와 그리스도교라는 서로 다른 두
원제 The Good Heart
달라이 라마 지음 | 류시화 번역 종교가 인간 영혼의 성숙을 위해 어떻게 서로 만날 수 있
판형 규격외 변형 | 값 13,500원 는지를 잘 보여준다. 시종일관 흐르는 친절한 마음씨와
40 40 불광출판사 펴냄
상대방에 대한 따뜻한 배려는 읽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마 음 이
짓게 한다.
열 는 리 1975년 메인 신부는 런던 서부에 있는 자신의 수도원
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교 명상 모임을 가졌는데, 이것이
불 야 기 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