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월간붓다 2018년 11월호 (Vol 3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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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아, 우린 변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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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호 월





                                     신흥사 앞 계곡 구절초꽃 피어
                                     옛 동무처럼
                                     하늘하늘 반기니 너무 좋더라



                                     설악아, 설악아,
                                     설악 향기
                                     변하지 말자


                                     바다는 널 믿고
                                     진주색으로 설악 마음 물들어 있더라


















                                                       * 속초에 갈수록 인간의 탐욕으로
                                                         관광지답지 않게 무계획으로
                                                         바다를 가리고 호텔이 들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마도 이런 것들이 가슴에 남아
                                                         애절한 설악 일려시를 쓰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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