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월간붓다 2021년 8월호 (Vol 402호)
P. 56
산사카페 32 / 진관사 ‘연지원’에서
진관사는 목종이 죽은 후 현
종이 된 대랑원군이 자신이 위
험에 처했을 때 목숨을 구해
준 진관스님의 은혜를 갚고자
세운 절이다. 그 뒤 진관사는
임금을 보살핀 은혜로운 곳이
어서 여러 임금의 각별한 보호
와 지원을 받았다. 기록에 의
하면 1090년(선종 7)에 왕이 행
차하여 오백나한재를 베풀었
고, 1099년(숙종 4)과 1110년(예종 5)에도 왕이 행차하여 참배하고 시주하
였다고 한다. 조선에서는 1397년(태조 6) 태조가 이 절에 수륙사水陸社를
설치하고 여러 번 육지와 수중의 고혼과 아귀를 위하여 법식法食을 공양
하는 수륙재를 지냈고, 이 수륙재는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로 지
정되어 있다. 이승을 헤매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를 위한 수륙재를 준비하
면서 진관사가 사찰음식이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56 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