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월간붓다 2018년 02월호 (Vol 3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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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사사무애관에 이를 것이라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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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 성도재일!                                                                            월 다 붓 간
                 우리도 작은, 아주 작은 것 하나의 깨달음이라도 얻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2 호 월
                 나무관세음보살
                 선정행 합장












                                   또 한 번의 연말연시




                                                       ●
                                                     상련화
                                                   보명사 불자











                 한 달여간 병원 입원 치료 중이신 친정 엄마의 밤샘 간병을 동생에게 교대 후 귀가하던 연말

               저녁.
                 길게 드리운 산 그림자가 속절없이 가버린 지난 한 해 만큼 서글프던 세모가 지나고 새해 새날
               이 밝았다.
                 엄마도 퇴원을 하시어 외래로 통원 진료중이시다.
                 남동생네 조카의 독감 탓으로 딸들의 집에 며칠 머무셨던 엄마께서 다섯 명 자녀와 자부에게
                 고맙다며 금일봉을 준비하시어 하염없는 눈물바람이다.
                 엄마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며 가방에 몰래 넣어 드렸더니 외래 진료 후 점심 대접하던 날 슬그
               머니 또 상의 주머니에 넣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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