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월간붓다 2018년 03월호 (Vol 3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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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열리는
불서이야기
자비의 과학
수용전념치료(ACT)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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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불광출판사 제작부장
최신 심리학과 불교의 ‘자비’가 만나 탄생한
신차원의 심리치료법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불교 사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심리치료법이 전 세계로 확산
되고 있다. 신간 『자비의 과학』은 불교의 자비를 응용한 새로운
심리치료법을 임상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서구의 심리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명상의 심신 안정 효과에 주
목했고 이를 심리치료에 적용하려는 활발한 시도가 있었다. 이
중에서 미국의 매사추세츠 의과대학 존 카밧진 박사가 불교의 명
상법 중 하나인 위빠사나(vipassana) 수행을 기반으로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MBSR)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후 미국 워
싱턴 대학 심리학과 교수 마샤 리네한 역시 불교 수행을 바탕으
로 ‘변증법적 행동치료(DBT)’를 고안했다.
자비의 과학 이 두 가지 치료법의 특징을 설명하면,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
저작·역자 데니스 터치 외 스 감소 프로그램’은 우울증에, ‘변증법적 행동치료’는 성격장애
판형 152 × 225|값 25,000원 가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치료라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치
불광출판사 펴냄
료법 모두 임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으며, 많은 환자들이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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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호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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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새로운 치료법으로 탄생한
열 는 리 것이 바로 ‘액트(ACT)’로 불리는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이다. 수용전념치료는 위 두 가지 치료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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