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월간붓다 2019년 10월호 (Vol 3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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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방법
없는 핍박이 있으며, 미래에 받을 고통도 일정하지 않 간에는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관찰(觀)해야 한다.
아 떨쳐버리기 어려운데도 그런 줄을 모르니 중생이란
이렇게 매우 가련하다. 이상은 『대승기신론』의 저자가 대승 경전에 소개되
이러한 생각을 하고 곧 용맹스럽게 다음과 같이 큰 는 다양한 수행방법을 요점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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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을 세워야 한다. 본적으로는 세존께서 평생 말씀하신 ‘8정도’의 범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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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원컨대 내 마음 속에 분별하는 것을 없애어 시방 들어간다. ‘8정도’를 대승 시대에 맞게 활용한 것이다.
세계의 모든 곳에 널리 모든 선한 공덕을 수행케 하며, 대승에서 강조되는 ‘보시’나 ‘서원’도 결국은 ‘8정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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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다하도록 한량없는 방편으로 고뇌하는 모든 중 설하시는 아함부나 니까야의 다양한 말씀에 바탕을 두 월호
생을 구원하여 그들에게 열반의 으뜸가는 즐거움 얻도 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록 하리라. 이러한 서원을 세우기 때문에 언제 어느 곳 불교는 수행의 종교이다. 제사를 비롯한 각종 의례
에서나 각종 선행을 자기의 능력에 따라 실천하기를 버 의식은 그 다음이다. ‘기도한다’고 말들 하는데, 이때의
리지 않고 마음에 게으름이 없게 하되 다만 좌선하여 ‘기도’는 수행을 말한다. 절은 수행하는 또는 수행을 점
지止 수행에 전념하는 시간 빼고는 말이다. 그 외의 시 검하는 장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