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4 - 월간붓다 2018년 04월호 (Vol 3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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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 한가족
통도사 신년하례법회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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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행
여래사 불자
설날 무렵, 통도사로 신년하례 신년하례법회를 떠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작년에도 가고 싶었는데 삶이 바쁘다 보니 못 가서 못내 아쉬웠던 터다.
올해는 휴무일이랑 겹쳐서 갈 수는 있다.
그런데 또 망설여졌다.
1주일에 하루 쉬는데….
게다가 왕복 12시간 전후의 먼 거리이다.
며칠을 망설이다 참가신청 접수를 했다.
며칠 뒤 밴드를 통해 붓다 팀장님께 연락을 받았다.
“통도사 가세요? 붓다 팀에서 못 갈듯 하니 사진 좀 부탁드립니다.”
“못 가게 되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저~ 이번에는 기도에만 전념하고 싶은데요. 사진 찍는
일은 안 했음 좋겠어요.”
“카메라 들고 가실 거 아니어요?”
“이번엔 아닙니다.”
이번만큼은 못다 읽은 책도, 참선도, 관음정근도 실컷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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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구 룡
한 족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