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월간붓다 2018년 11월호 (Vol 3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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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신앙하는 부처님
리하여 보살지의 마지막 단계에 오르면 보는 것이 완전해진다. 만약 업식이 없어지면 보
는 견상見相이 없어지는 데, 모든 부처님의 법신은 이것이니 저것이니 하는 모습으로 볼 수 31
없기 때문이다. 간 월 붓 다
③ 법신과 색신의 관계 11 호 월
어떤 사람이 이렇게 묻는다. “만약 모든 부처님의 법신이 색상을 여의었다면 어떻게 색
상을 나타낼 수 있겠는가?”
답한다. “곧 이 법신은 색의 본바탕이기 때문에 색을 나타낼 수 있다. 이른바 본래부터
색色과 심心은 둘이 아니다. 왜냐하면 색의 본성은 곧 지智인 까닭에 색의 본바탕에는 형체
가 없는 것을 두고 지신智身이라 이름하며, 지성智性은 곧 색色인 까닭에 법신이 모든 곳에
두루 한다고 하는 것이다.
나타낸 색이 일정한 모습이 없으니 중생의 마음을 따라 시방세계에 무량한 보살과 무량
한 보신과 무량한 장엄을 나타내되 각각 차별되어 모두가 일정한 모습이 없으면서도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이는 심식心識의 분별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진여가 가지
고 있는 자재한 작용의 기능 때문이다.
삼호주유소
건강은 가장 큰 은혜이고 만족은 가장 큰 재산이다.
믿고 의지함은 가장 귀한 벗이고 열반은 가장 높은 행복이다.
《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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